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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제3 판교테크노밸리 바로 옆 준강남권 땅, 3.3㎡당 120만원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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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개발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일대가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공주택단지, 제2·3 판교테크노밸리 등 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땅값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연이은 개발호재로 경사를 맞은 판교 일대에서도 특히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가 각광받고 있다. 주변 개발에 따른 땅값 상승 등의 수혜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금토동에 그린벨트 임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성남 금토동 그린벨트 토지

이름 그대로 ‘황금 땅’으로 변모 중인 성남 금토동에서 매각 중인 그린벨트 토지 사진.

이름 그대로 ‘황금 땅’으로 변모 중인 성남 금토동에서 매각 중인 그린벨트 토지 사진.

잔금 납부 즉시 소유권 이전

옛 ‘금현동’(금이 나오는 고개 밑)에서 지명이 유래한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에 그린벨트 땅(사진)이 매각 중이다. 제3 판교테크노밸리(2023년 완공) 예정지와 많은 부분이 접해 있는 임야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전체 44구좌이며 1구좌는 약 331㎡ 단위이다. 매각가는 3.3㎡당 120만원부터이며, 계약순으로 필지가 배정되며 잔금 납부 즉시 소유권을 이전해준다.

이 토지가 위치한 금토동 일대는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에 힘입어 제4차 산업혁명의 메카이자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집중 육성돼 강남에 버금가는 수도권 제4 업무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할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판교 2·3밸리는 나비 모양의 벤처 단지로 서쪽 부지의 1단계(20만㎡), 동쪽 부지의 2단계(23만㎡)가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1단계는 부지 조성 공사가 끝났으며 2단계는 내년까지 부지 조성이 이뤄진다. 3밸리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 등 34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금토동은 또 교통의 요충지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에서는 차로 약 10분 거리에 불과한데다, 대왕판교IC에선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준강남권으로 이전부터 부동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곳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교차하는 판교JC,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성남∼안양 간 고속화도로 등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신분당선 신설역도 추진 중이고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세곡동·내곡동·서초동 등 서울 강남권에서도 가깝다.

대형 개발호재로 땅값 ‘들썩’

이처럼 뛰어난 강남 접근성에다 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이으면서 금토동 일대 땅값도 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3 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발표를 전후하여 대지와 전답 등의 땅값은 거의 두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그나마도 매물이 자취를 감춰 땅을 사고 싶어도 땅이 없어 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현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성남시 수정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제3 판교테크노밸리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되는 만큼 추가적인 해제 조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지만, 정작 매물이 없어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토지 매각 관계자는 “매각 대상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인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땅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곳”이라며 “조기 완판이 예상되는 만큼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의 031-704-7800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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