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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무역박람회 91년 5월 대전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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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전=전철 기자】우리나라의 경제·과학기술능력을 총동원한 「국제무역산업박람회」가 오는 91년 5월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에서 개최된다.
노태우 대통령은 l0일 대전직할시와 충청남도의 새해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정부는 일본이나 캐나다 등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들이 열었던 것처럼 세계 10대 무역국의 수준에 맞는 대규모 무역산업박람회를 91년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박람회가 열리면 대전은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할 획기적 전기를 맞게 되며 대덕연구단지는 명실공히 과학기술의 총본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무역산업박람회는 서울올림픽 조직위원회처럼 재단법인을 설립, 약 7백 24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할 예정이며 2주일 내외의 무역전시와 2개월여의 산업전시 및 문화 예술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상거래 위주의 무역전시에는 6백여개의 국내업체가 참가하며 2백여개의 세계일류기업이 유치된다.
과학기술 위주의 산업전시에는 선진 20개국의 첨단산업 발전상이 소개되며 국내 10대그룹의 첨단기술과 거북선, 금속활자 등이 소개된다.
문화예술축제로는 세계 정상급 예술단 공연, 국제영화제, 국제가요제, 미술전시회 등이 박람회 공연장과 서울, 부산 등 전국 대도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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