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노후화 걱정 없는 친환경 알루미늄 어선 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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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어선이 중소형 조선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알루미늄 어선시대를 이끄는 환호조선은 알루미늄 선박 제조 전문 기업이다. 설립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어선산업에서 10~2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가 역량을 발휘하는 강소기업이다.

환호조선

환호조선에서 친환경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2.99t 통발어선의 모습. [사진 환호조선]

환호조선에서 친환경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2.99t 통발어선의 모습. [사진 환호조선]

친환경 알루미늄 어선은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어선보다 초기 제작비용이 더 많이 들지만 안전성이 뛰어나고 폐선 시 재활용이 가능하며 중고로 판매가 가능하다. 경량화를 통해 FRP 어선 대비 약 35%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다. 또 경제성이 뛰어나고 재질의 특성상 노후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등 장점이 많다.

환호조선은 알루미늄 어선은 용도에 따라 어장관리선, 연안 복합 낚시선, 너배기·김양식선 등 다양한 종류의 어선을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2.99t급 연안 복합 통발어선을 새로 제작해 판매 중이다. 연근해 어선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10년 이상의 복합·통발 어선이 다른 종류의 어선보다 많아서 향후 알루미늄 어선으로 대체될 어선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환호조선 관계자는 “FRP 소재의 어선은 화재에 취약하고 시간이 갈수록 노후화가 진행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어선이 바로 친환경 소재인 알루미늄 재질로 만든 어선”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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