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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인도 휴대폰 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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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세계 1위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최근 인도의 첸나이 지역에 공장을 설립, 매달 수백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 공장에 1억5000만 달러(약 1402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노키아는 연 25억 달러 규모인 인도 휴대전화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또 인도내 생산량의 30~40%를 인접국인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노키아 관계자는 "인도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아프리카.동남아 시장의 중심부에 있어 중국과 유럽에 비해 지리적으로 유리하다"며 "중국에서의 생산비 상승도 휴대전화 업체를 인도로 끌어들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모토롤라도 인도의 실리콘 밸리인 방갈로르 지역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 부품의 40%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인도 서부의 푸네공장의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LG전자는 2010년까지 생산량을 연간 2000만대로 끌어올리고 이 중 절반 가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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