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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링-유럽 50일 대장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레슬링 국가대표선수단 30명(자유형·그레코로만형 각15명)이 오는 90년 북경아시안게임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대비, 소련·헝가리 등 동구권 강국들과 본격적인 합동훈련을 갖는 등 50여일 간의 유럽전지훈련 길에 오른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 예산(약8억8천만원)의 23%에 해당하는 2억여원을 국가대표 전지훈련비로 책정했다.
2월6일 그레코로만형 선수단을 시작으로 4월2일까지 유럽대장정에 오를 대표팀은 그레코로만형이 스웨덴 메라컴 대회(2월23∼26일)를 비롯, 헝가리 등 5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3월29일 귀국 예정이며 자유형은 2월19일 출발, 소련 알렉산더 메드포드 대회(2월23∼26일·민스크)를 비롯한 역시 5개 대회에 출전하는 등 42일 동안의 전지훈련을 갖고 4월3일 귀국할 예정이다.
그레코로만형선수단은 메라컴 국제대회에 참가하면서 2월20일까지 현지에서 스웨덴대표팀과 합동훈련을 벌이며 21일 노르웨이로 떠나 피어젠트컵대회(2월25∼26일)에 참가한 뒤 역시 현지에서3월5일까지 훈련을 갖게된다.
또 그리스 아크로폴리스국제대회(3월9∼11일) 참가이후 3월12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후 현지에서 개최되는 스카라컵대회(3월18∼19일)에 참가하며 서독 그랑프리대회(3월25∼27일)에 출전한 뒤 귀국한다.
한편 자유형선수단은 소련에서 개최되는 알렉산더메드포드대회에 출전한 후 3월3일까지 민스크에서 소련대표팀과 학동훈련을 벌이고 그리스 아크로플리스대회와 헝가리 스카라컴대회, 그리고 서독 그랑프리대회에서 그레코로만형 선수단과 합류, 미국 토라도월드컴대회(4월1∼2일)에 출전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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