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주당 총재는 30일 일본 사회당초청으로 방일 출국하면서 공항환송행사를 생략, 당사에서의 간단한 행사로 대신하면서『가뜩이나 좁은 공항의 번거로움을 피하고 정당의 근대적 면모를 보여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김 총재는 이어 기자들과 잠시 만나 전두환·최규하씨의 국회증언 대신 출장증언 등 다른 방안 추진을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시사한데 대해『법 앞에 만인이 평등이라는데 다른 방법으론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원칙론을 고수.
그는 국민투표이전에 야권체제정비를 김대중 총재가 내 세운데 대해선『우리국민 모두가 성숙돼 민주주의 이외에 딴 데로 갈 수 없다』면서 불신임이후「정국불안 론」에 이의를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