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봉급 인상폭|내년 40∼50%선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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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공무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 공무원봉급을 40∼50% 대폭 올리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김용갑 총무처 장관은 27일 열린 총무처 정책자문위에서 업무보고를 통해『대통령 선거공약인 92년까지 국영기업체 임금수준대비 90%선까지 공무원 봉급을 끌어올리려면 해마다 평균 27%이상씩 올려야 한다』고 전제, 『공무원 처우개선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내년도에 국영기업체대비 80%이상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금년도 9·7% 공무원봉급의 인상은 국영기업체대비 64%수준에 불과하다』 고 말하고『이처럼 물가인상률을 보상하는 수준에서 봉급을 인상하면 도저히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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