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학생 정신약물 치료 지원, 숭실대가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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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학생처 상담센터(센터장 박승민)가 ACE+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정신건강의학과와 협력하여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정신약물치료비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숭실대 심은정 상담교수, 상담센터 최현관 상담팀장, 김대권 학생처장, 박승민 상담센터장,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손석한 원장, 연세엘 식이장애 클리닉 손윤주 원장, 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 양연숙 실장, 숭실대 상담센터 상담팀 이지영 팀원

사진 왼쪽부터 숭실대 심은정 상담교수, 상담센터 최현관 상담팀장, 김대권 학생처장, 박승민 상담센터장,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 손석한 원장, 연세엘 식이장애 클리닉 손윤주 원장, 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 양연숙 실장, 숭실대 상담센터 상담팀 이지영 팀원

이를 위해 10월 18일(목) 오후 2시 숭실대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연세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 손석한)·연세엘 식이장애 클리닉(원장 송윤주)·한빛정신건강의학과의원(원장 서동향)과 협약식을 개최했다.

본 협약은 숭실대 학생이 겪고 있는 정신적 문제에 대하여 상담 치료 서비스를 지원하여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 및 스트레스를 경감하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승민 상담센터장은 “정신약물치료가 필요한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중 가계곤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약물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키고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며 “심리적 요인 외에 신경학적 요인으로 정신약물치료 병행이 필요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치료를 제공하여 조속한 학업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숭실대 상담센터는 앞으로 상담서비스를 받은 본교 학부생 중 담당 상담자가 추천하는 자로서, 상담 교수와 센터장의 전문적 소견에 따라 정신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차상위계층 학생에 한해 약물치료비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해당 신경정신과에 약물치료 지원비를 선결제하면, 해당 학생이 병원 방문하여 서비스 이용 시 차감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숭실대는 교육배려의 차원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30명의 학생들에게 총 6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며 앞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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