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 치안에 집중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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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김영삼 민주당총재는19일 아침 기자간담회를 자청, 『현재의 치안은 무정부상태』라면서 하루는 「정치정국」, 또 하루는 「민생현안」으로 공세를 취하는 양날개 작전을 구사.
그는 『시국문제에 치중한 나머지 공권력이 도덕성을 잃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찰이 회사와 합작해 노조탄압에 개입하는 5공적 구태에서 벗어나 정부는 공권력을 치안문제에 집중시켜야한다』고 강조.
한편 김총재는 중간평가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은 법률이상의 구속력이 있다』면서 『약속을 안지키면 정권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계속 강공.
김총재는 또 서울시를 4∼5개로 분할하는 문제에 대해『인위적으로 쪼개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했는데 민주당내에선 서울시분할에 따른 지자제 전략마련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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