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 약재상으로 위장|10대상대 대마초 팔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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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용산전자상가주변에서 약재상을 위장, 10대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대마초를 팔아온 신정자씨(45·여·서울신계동100) 등 5명과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사 피워온 김인석씨(20·무직·인천시가좌2동239) 재수생 김모군(19) 등 12명을 붙잡아 대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신씨 등으로부터 팔다 남은 대마초 70kg(85만원상당)을 압수하고 달아난 공급책 손영철씨(60·무직·서울흑석동)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용산전자상가 건너편 빈터에 가건물노점상을 차려놓고 감초·익모초 등으로 약재상을 가장, 손씨로부터 6백g당 5천원씩 대마초를 구입, 김군 등 2백여명에게 4백g당 5천원씩 모두 2천여만원 어치를 팔아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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