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실점...콜로라도 2연패

중앙일보

입력

오승환(36·콜로라도)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실점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2018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팀이 0-1이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 3분의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무너졌다.

콜로라도 오승환이 6일 밀워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피칭이 마음에 들지 않자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콜로라도 오승환이 6일 밀워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피칭이 마음에 들지 않자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콜로라도는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해리슨 머스그레이브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오승환을 올렸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오승환은 사흘 만에 등판한 것이다.

첫 타자 라이언 브론이 오승환의 바깥쪽 공을 잘 밀어 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어 헤수스 아길라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려 안타를 맞았다. 이는 머스그레이브의 실점. 이후 오승환은 헤르난 페레스를 삼진으로 잡고 크리스 러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러신이 안타를 내줘 오승환의 책임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결국 콜로라도는 0-4로 져 원정 2연패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를 수 있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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