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3분기 잠정 영업익 17조5000억원…사상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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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중앙포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중앙포토]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에 17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14조8700억원)와 비교하면 17.7%,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300억원)보다는 20.4% 상승한 수치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5조 6400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으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전망치 평균인 17조1669억원을 웃돌아 '어닝서프라이즈'로 평가됐다.

3분기 매출액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62조500억원보다 4.8%증가한 65조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11.2% 올랐지만,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원 보다는 다소 적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신기록은 반도체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어 올 4분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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