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쇠고기 방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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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농림수산부는 구정(2월 6일) 성수기를 앞두고 산지 소 값 및 쇠고기 값 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 방출을 대폭 늘려나가기로 했다.
14일 농림수산부가 마련한 소 값 안정대책에 따르면 이를 위해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이날부터 전국하루소비량의 절반수준인 하루 2백t이상(1천3백40마리 분)으로 늘리고 구정보름전인 23일부터 3백t(2천마리 분)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수입쇠고기 판매확대를 위해 이미 계획중인 서울·부산의 4백개소 외에 전국 14개 도시에 6백개소의 수입쇠고기전문판매점을 새로 설치, 수입쇠고기전문판매점을 총 1천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의 판매가격은 정육 5백g당 3천2백원이며 포장육은 현행대로 2천9백원 (중등육 기준) 에 팔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와 함께 이날 각시도 식산국장회의를 소집, 구정을 앞두고 물 먹인 소, 밀도살 등 부정유통축산물의 일제단속을 벌이도록 지시하고 또 전국 슈퍼마켓 협회의 협조로 전국 4백20개소 슈퍼마켓에 수입쇠고기 포장육 센터를 별도로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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