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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지역에 긴급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난 9월 28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팔루시 지진 및 쓰나미 지역에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가 지원에 나섰다. 지진 직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현장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현지시각 오후 2시에 발생한 규모 7.7의 대형 지진은 오후 5시가 넘도록 계속됐으며, 이후 진도7 이하의 여진이 9차례 발생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만 800명 이상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팔루시의 인구가 35만 명인데다가 호텔과 쇼핑몰 등 큰 규모의 건축물들이 붕괴된 것을 감안하면 더 많은 희생자가 매몰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플랜 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지진으로 어린이들이 극도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수많은 아이들이 대피소도 없이 야외에서 생활하고 있고 적절한 보호장치 없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현재 플랜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 및 유관기관들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도움의 손길을 모으고 있다. 플랜은 10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을 배치했으며, 자카르타 창고에 있는 위생키트, 담요, 방수시트, 학습키트와 같은 품목들을 재난 현장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공항이 파괴돼 긴급구호팀은 슬라웨시 서쪽에 착륙해 피해지역까지 육로로 이동,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플랜 인도네시아가 지난 2016년 아체와 2018년 롬복 지진에 대응했던 경험을 비추어 보면 이번에도 위생키트, 물과 위생시설, 피난소가 필요하고 피해주민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플랜은 위험에 특히 취약한 아동들과 여성들, 노인들이 재난상황에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 최대한 빠른 지원과 구호작업에 동참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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