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68년 만에 국군의 날 고국 품으로 돌아온 6.25 전사자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미국에서 송환된 국군 유해 64위에 대한 봉환식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렸다.
봉환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방부 장관, 참전 용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해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유가족은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64구 유해에 6.25 참전기장을 일일이 수여한 뒤 양손으로 봉함을 잡고 묵념을 했다.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 평안남도 개천지역 등에서 북미가 공동발굴한 6.25 참전 국군 유해 64위가 도착해 있다. [연합뉴스]

이날 봉환된 유해 64구는 미국이 과거 북한에서 발굴한 6·25전쟁 참전 한국군 전사자로 지난 1996~2005년까지 북한의 함경남도 장진과 평안남도 개천 지역 등 격전지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졌다. 한·미 양국은 지난 8월 공동 감식을 통해 한국군 유해로 최종 판정된 64구를 지난달 30일 한국으로 옮겼다.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운구병들이 68년 만에 돌아온 6.25 참전 국군 유해 64위를 봉송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하와이 진주만 히컴 기지를 출발한 공군 특별 수송기는 30일 F-15K와 FA-50 편대의 호위를 받으며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미국 측으로부터 인계받은 국군 유해는 지난 2012년 12구, 2016년 15구, 2018년 1구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4위의 6.25 참전 국군 전사자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봉환식이 끝난 뒤 국군전사자 유해는 헌병대의 호의를 받으며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유해에 대해 DNA 검사 등 정밀 신원확인을 거쳐 유가족을 찾은 다음 국립묘지에 안치할 예정이다. 김상선 기자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김기명 상사와 미군이 태극기로 관포한 유해를 우리 공군 수송기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공군 F-15K와 FA-50 편대가 지난달 30일 64위 호국 영웅의 유해를 봉환하는 특별 수송기를 호위하고 있다. [사진 공군]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8년 만에 돌아온 국군 유해 64위에 6.25 참전 기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6.25 참전 용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4위의 6.25 참전 국군 전사자에 참전 기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의 날인 1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 유해 봉환행사에서 68년 만에 돌아온 6.25 참전 국군 유해 64위의 봉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