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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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KBS제2TV 『전설의 고향』(10일 밤9시50분)=「불씨」. 옛날 아낙네들에겐 칠거지악을 범하는 무서움보다 더욱 두려운 것이 바로 집안의 불씨를 지키는 일이다. 불씨란 몇십대전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님의 음복이기 때문. 독살스런 시어머니와 철없는 신랑의 짓궂은 행동에도 묵묵히 시집살이를 하던 덕녀는 어느날 집안의 불씨가 꺼져 가는 것을 보고는….

<은가락지 못받아 서운>
□‥‥MBC-TV 『전원일기』(10일 밤8시5분)=「은가락지」. 용띠해에 딸이 친정어머니한테 은가락지를 해주면 좋다는 소문에 회장댁도, 응삼어머니도 딸로부터 은반지를 선물로 받는다. 딸이 없는 일용네는 은가락지 하나 못끼는 서운함에 아들·며느리에게 갖은 트집을 잡는다. 이에 아들 내외는 돈을 빌어 은반지를 사오지만 일용네는 내가 미신이나 믿는 늙은이로 보이느냐며 오히려역정을 낸다.

<밀수입자를 윤화 살해>
□‥‥KBS제2TV 『형사25시』(10일 밤8시)=「광대의 꿈」. 한강 고수부지에서 차량에 의한 타살체가 발견된다. 신원조회결과 위장 밀수입으로 교도소에서 출감한지 얼마 안되는 이범규로 판명되자 수사반은 이 사건에 기업의 비리가 숨겨져 있다고 판단, 이병규의 주변과 과거 생활에 연관된 일들을 철저히 조사한다. 수사반은 이범규의 주머니속에서 나온 메모 쪽지를 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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