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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 “보훔 이청용 희망 보였다, 앞으로 주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독일프로축구 보훔 미드필더 이청용. [보훔 인스타그램]

독일프로축구 보훔 미드필더 이청용. [보훔 인스타그램]

독일 언론이 VfL 보훔 미드필더 이청용(30)을 칭찬했다.

독일프로축구 보훔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2 8라운드에 선발출전해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청용은 여름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보훔 유니폼을 입었다. 잉골슈타트와 5라운드와 디나모 드레스덴과 7라운드에 교체출전했고,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하이덴하임과 경기에 선발출전한 보훔 이청용. [보훔 소셜미디어]

하이덴하임과 경기에 선발출전한 보훔 이청용. [보훔 소셜미디어]

오른쪽 날개로 출전한 이청용은 특유의 드리블과 안정적인 패스로 팀공격에 기여했다. 하지만 2-1로 앞선 전반 33분 보훔 로시야가 두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당했다.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청용은 수비에 적극가담하면서 헌신적으로 뛰었다.

상대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고, 반대편 왼쪽 진영까지 넘어가서 상대를 막았다. 후반에는 코너킥을 전담했고 공격을 조율했다. 하지만 보훔은 수적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3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 레비어 스포츠는 경기 후 이청용에 대해 “신선한 움직임이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면서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고 부지런한 모습을 보여줬다. 앞으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훔 2선 공격수 로비 크루즈는 부상을 당했고, 시드니 샘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이청용은 앞으로 꾸준히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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