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동씨 지부장재임중 「반공연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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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수원=김영석기자】 경기도가 전두환 전대통렴의 장인 이규동씨(72)가 지부장으로 있을 당시인 지난 83∼88년까지 한국반공연맹 경기도지부에 연간 1억3천여만원씩의 도비를 지원해준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이같은 조치는 83년 당시 염보현 도지사가 파주 임진각내에 있는 한국반공연맹 제1전시관과 버마 아웅산순국자위령탑, 수원에 있는 한국반공연맹 경기도지부 제2반공전시관의 관리운영비등 명목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각에 있는 반공전시관·버마아웅산순국자위령탑은 한국반공연맹에서 관리해 왔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85년 경기도 감사당시 국가적 시설을 경기도비에서 지원관리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했으나 계속 도비가 지원되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규동씨는 지난 81년12월∼88년5월까지 한국반공연맹 경기도지부장으로 재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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