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문 대통령의 우중산책 “나는 무엇을 얻고있는 것일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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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을 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 뒷산에서 산책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경남 양산시 사저 뒷산에서 산책하던 중 저수지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걸었던 사저 뒤편 산책로는 지난 2015년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양산집 뒷산에 저수지와 편백나무숲을 끼고 있는 근사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개와 함께 산책하는데 , 물봉선과 떨어져 깨진 홍시감과 껍질까진 밤송이가 질펀했습니다. 마당엔 금목서와 은목서 꽃향기…이것들을 모두 버리고 나는 무엇을 얻고 있는 것일까요?”

이 글을 올린 시기는 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시절로 그와 함께 당도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였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정상회담(18~20일)과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23~27일)으로 뒤늦게 추석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27일 뉴욕에서 귀국,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서 청와대 관저로 가는 대신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공군 2호기 편으로 곧장 경남 양산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경남 양산시 하늘공원 천주교 묘지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8일 경남 양산시 하늘공원 천주교 묘지에 있는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28일 경남 양산 천주교 하늘공원 묘지에 있는 문 대통령 부친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선영 주변을 둘러보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28일 하루 연가를 낸 문 대통령은 양산의 자택에서 27일 밤을 보냈다. 앞서 김 여사는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양산의 재래시장에서 추석 맞이 장을 보며 지역주민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주말까지 양산에서 휴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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