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축구선수 서방프로 무대 첫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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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정 체코선수 망명요청>
○…체코의 10대 아이스하키 스타플레이어가 캐나다 원정경기 중 망명을 요청했다.
캐나다당국에 의하면 지난주 캘거리에서 열린 주니어 아이스하키대회에 출전한 체코의「페트르·네드베드」(17) 선수가 대회가 끝난 후 정치적 망명을 요청, 자격심사를 위한 3개월 유효의 여행자비자를 이미 발급 받았다는 것.
그러나 체코대사관측은 『「네드베드」가 아직 10대 소년이므로 망명을 허용하기 전에 부모와의 면담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캐나다 정부에 대해 망명거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오타와 AFP=연합】

<영 2부 리그 팀에 입단>
○…소련의 국제적인 수비수 「세르게이·발타차」(30)가 소련 축구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프로축구무대에 정식으로 진출하게 됐다. 영국축구협회(FA)는 4일 「발타차」가 영국프로축구 2부 리그 입스위치타운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국제대회에 40번의 출전경력이 있는 「발타차」는 소련 국내 최강팀 다이나모키에프 소속으로 입스위치구단과 18만2천 달러(1억4천만원 상당)에 6개월간 입단계약을 했는데 기간은 연장할 수 있도록 돼있다. 【런던 로이터=연합】

<2억5백만원 지급>
○…금년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시에서 열리는 남녀마라톤대회를 석권하는 우승자에게 30만 달러(약 2억5백만원)에 달하는 보너스가 주어질 것이라고 두 대회 조직관계자들이 4일 발표.
로스앤젤레스 마라톤대회의 「윌리엄·버크」회장은 이 같은 보너스가 『우리 대회의 권위를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뉴욕마라톤대회의 책임자인「프레드·레보」씨도 이 보너스가 『전 세계마라톤선수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


○…한국의 이승순(동아)이 오는 2월 4일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마크·브릴랜드」와 공석중인 WBA웰터급 챔피언 결정전을 갖는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동급 1위인 「브릴랜드」는 콜롬비아의 챔피언 「토마스·몰리나레스」와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돼 있었으나 「몰리나레스」가 체중감량의 압박감으로 갑자기 챔피언자리를 내놓는 바람에 WBA가 동급 2위에 올라있는 이승순과 타이틀 매치를 갖도록 했다고 이곳 프로모터들이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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