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조씨는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차장으로 입사해 올해 초 부장(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남가주대(USC)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신부 김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조 회장의 사돈인 김 교수는 3대 중앙정보부장과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춘 5.16 민족회 이사장의 장남이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와 김 교수의 부인 김명숙씨는 경기여고 선후배 사이인 데다 모두 독실한 불교 신자여서 오래 친분을 쌓아왔다.
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