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며느리 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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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장남 조원태(30.(左))씨와 김태호 충북대 교수(정보통계학과)의 장녀 김미연(27.(右))씨가 21일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결혼했다. 이날 예식에는 김종필.남덕우.강영훈 전 총리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 정.재계 인사와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대사, 워릭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등 10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신랑 조씨는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차장으로 입사해 올해 초 부장(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남가주대(USC)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신부 김씨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조 회장의 사돈인 김 교수는 3대 중앙정보부장과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춘 5.16 민족회 이사장의 장남이다.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와 김 교수의 부인 김명숙씨는 경기여고 선후배 사이인 데다 모두 독실한 불교 신자여서 오래 친분을 쌓아왔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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