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대한민국 경제] 제조업과 정보통신 접목해 사업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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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인프라코어가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처음 선보인 굴삭기용 스마트 솔루션 ‘두산 머신 가이던스(Doosan Machine Guidance)’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 두산그룹]

두산인프라코어가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기전’에서 처음 선보인 굴삭기용 스마트 솔루션 ‘두산 머신 가이던스(Doosan Machine Guidance)’ 시스템을 관람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 두산그룹]

두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적 제조업인 발전소 플랜트와 건설기계 등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사업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전사적인 디지털혁신을 통해 미래 제조업의 길을 열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말 그룹 내에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다. 지난 2월에는 디지털 기술전문위원회를 출범했다.

두산은 지난 2015년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한 후 2년여 연구개발을 진행해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2월 수원에 연간 최대 생산량 2만여 대의 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4개 모델 양산에 들어갔다.

㈜두산은 2014년 연료전지 시장에 진출해 사업 출범 2년 만에 누적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5월에는 익산시에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두산은 드론용 연료전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인터드론(Inter Drone)’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드론용 연료전지 제품을 선보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용 스마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두산커넥트(DoosanCONNECT)’를 북미 시장에 출시했으며, 전 세계 주요 시장 대부분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자 기술로 제작한 ‘두산 머신 가이던스(Doosan Machine Guidance)’ 시스템도 공개했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창원 본사에 ‘발전소 원격 관리 서비스 센터(RMSC)’를 개설한 데 이어 같은 해 서울 사무소에 ‘소프트웨어 센터’를 열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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