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9일 만찬을 가질 평양 대동강 수산물식당은 대동강변에 배 모양으로 세워진 레스토랑이다. '실내 낚시터'를 갖춘 대형 식당으로 알려졌다.
1층에는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2층 식당에서는 갓 잡은 생선회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크고 작은 연회 룸을 갖춰 평양에서 가족 식사 또는 직장 동료와의 회식 때 최근 들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6월 본격 개업에 앞서 방문한 뒤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고 극찬한 장소다.
특히 이 식당의 명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어 명성을 얻었다.
북측은 마지막 만찬 장소를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으로 안내해 달라는 남측 요청에 이곳을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위원장이 이날 저녁 식사 자리에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평양=공동취재단,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