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묵고 있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으로 직접 찾아왔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오전 10시 백화원 영빈관 회담장으로 나란히 들어갔다. 2차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는 단독 회담으로 진행됐다.
두 정상이 회담장으로 들어간 후 영빈관 앞에서는 대화를 나누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남북 정상은 가장 비중 있는 의제인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남북 정상은 회담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두 정상은 18일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45분까지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본부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1차 정상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다.
평양=공동취재단,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