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고교 정원 2천여명 넘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89학년도 서울시내 8학군내 강남·서초지역 인문계 고교 진학희망 학생수가 고교 정원보다 2천여명 이상을 초과, 학군내 배정 우선순위가 되는 거주기간이 지난해 남자 14개월, 여자 25개월 이상에서 2∼3개월 이상씩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같은 8학군의 송파·강동지역은 4개 학교가 신학기에 신설돼 관내학생을 모두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시교위에 따르면 강남·서초지역 인문계 고교의 경우 지난해에는 정원을 초과한 1천6백61명이 타학군으로 진학했으나 올해는 지원자가 1천여 명 이상이 는 2만1천9백18명인 반면 학급당 정원이 58명에서 56명으로 줄어 기본정원이 4백여 명 줄어든 데다 학급 증설은 13개 학급(신설12·증설1) 7백28명에 그쳐 지난해보다 5백 명 이상의 추가 배정 대상이 발생했다는 것.
반면 지난해 1천5백80명을 타지역으로 배정했던 송파·강동지역은 보성고 등 4개 고교 56학급(3천1백36명 규모)이 신설 또는 이전돼 인구증가를 감안해도 거의 전원 수용이 가능하며 오히려 같은 학군내의 강남지역에서 일부를 넘겨 받을 수 있게될 전망이라는 것.
한편 시교위는 8, 9학군의 경계부근에 위치한 세화여고와 서울고는 양쪽 학군 모두를 대상으로 종전처럼 근거리 원칙(20만명 기준)에 따라 배정할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