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 의원·이 국방 성명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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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평민당의 정웅 의원은 이상훈 국방장관이 자신을 위증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데 따른 성명을 발표, 『이 장관은 80년 당시 육본 참모부차장으로 있으면서 택시 시위대에 대한 무장헬기사용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 『당시 통화내용은 관례상 보안사가 감청을 실시하고 있었으니 당시 녹음테이프를 확인해보면 사실이 판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 측은 『자신의 작전실패를 장관이나 동료들에게 책임 전가하려는 염치없는 언동』이라고 반박하고 『자기 잘못을 지능적으로 회피하려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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