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남북한 등 「6국 학자회담」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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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최철주 특파원】「셰바르드나제」소 외상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을 때 한국정부가 제안한 6자 회의를 우선 관계국 학자들 사이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일본 경제신문이 외무성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0일 동경에서 열린 일소외상회담의 지역문제협의에서 「하세가와」외무성 아시아 국장이 「키레예프」소 외무성 아시아·사회주의 제국국장에게 한반도문제에 정통한 관계국학자들이 참석한 국제회의를 주최, 6자 회의를 진행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제의했으며 소련도 이의 실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외무성관계자는 이 제안이 구체화되면 6개국 학자들의 국제회의는 동경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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