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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전통의 우아함, 강력한 역동성 … 평범함 거부하는 이탈리아 럭셔리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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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는 지난 달 전월 대비 13.2% 증가한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최근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 고객 중 기존에 독일 3사(벤츠·아우디·BMW) 브랜드의 차량을 보유했던 소비자 비중이 60% 이상 차지했다.

수입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흔하지 않은 명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대중화된 수입차 시장 속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남다른 멋과 희소가치가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마세라티 스포츠 세단 ‘뉴 기블리’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장인정신 투영한 디자인

럭셔리 감성을 강조한 뉴 기블리 그란루소의 인테리어. [사진 마세라티]

럭셔리 감성을 강조한 뉴 기블리 그란루소의 인테리어. [사진 마세라티]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의 ‘뉴 기블리(The New Ghibli)’는 이탈리아 명품다운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장인정신을 투영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마세라티의 스포츠 세단인 뉴 기블리는 지난해 10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전통을 이어온 우아함과 강력한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세단으로 재탄생했다.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쿠페다. 최초의 기블리가 강인하고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담고 있다면,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모습과 현대의 감성을 새롭게 조화시켜 재탄생했다.

뉴 기블리는 섀시와 서스펜션 레이아웃, V6 엔진, 8단 ZF 자동 변속기를 콰트로포르테와 공유한다. 콰트로포르테에 비해 길이는 293mm 짧고 50kg 더 가벼워졌다. 마세라티 파워트레인이 설계한 V6 가솔린 엔진은 페라리 마라넬로에서 마세라티만을 위해 독점 제조하며, 오토스타트스톱(Auto Start-Stop) 기술과 유럽연합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 인증으로 강력하면서도 친환경적이다.

세 가지 라인업, 럭셔리함 유지하며 젊은 감각 반영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 [사진 마세라티]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전면 디자인. [사진 마세라티]

뉴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Ghibli)과 사륜 구동 모델(Ghibli S Q4), 디젤 모델(Ghibli Diesel) 등 세 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그중 기블리 S Q4는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마력의 출력과 3.1kg·m의 토크가 더해져 최대 430마력 및 59.2kg·m 토크를 발휘한다. 뉴 기블리 S Q4의 최고 속도는 286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기존 모델보다 0.1초를 단축한 4.7초를 기록한다.

뉴 기블리는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했다. 한층 개선된 시인성을 제공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그릴에서 느껴지는 강한 인상과 함께 4도어 세단에 쿠페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마세라티 고유의 계기판 디자인을 포함한 기블리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럭셔리함은 유지하며 젊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콰트로포르테의 인테리어와 차별화했다. 또 전통적인 세타 마세라티 로고를 포함한 마세라티만의 독특한 C필러로 쿠페와 흡사한 라인을 보여준다.

유럽 신차 안정성 평가 최고 등급 … 안전 사양 업그레이드

스포티한 매력이 넘치는 뉴 기블리 그란스포트의 8단 ZF 자동 변속기. [사진 마세라티]

스포티한 매력이 넘치는 뉴 기블리 그란스포트의 8단 ZF 자동 변속기. [사진 마세라티]

뉴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인 2017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주행 안전 사양을 크게 개선했다. 뉴 기블리는 시판 럭셔리카 중 최초로 업그레이드된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ce System)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을 추가했다.

뉴 기블리에는 전·후륜 모두 노면 조건에 따라 지속해서 댐핑력을 변동시키는 최신 버전의 ‘스포츠 스카이훅’ 전자제어식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이 서스펜션 시스템은 네 개의 바퀴에 각각 장착한 가속 센서를 통해 주행스타일과 도로 상태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ECU에 전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댐핑률을 조절해 최상의 주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뉴 기블리는 럭셔리 감성의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매력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했다. 마세라티 플래그십 세단인 ‘더 뉴 콰트로포르테’와 듀얼 트림 전략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가 세단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한층 끌어 올린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실크 에디션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실크 소재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탈리안 감성을 선사하며 부드럽게 닫히는 소프트 도어 클로즈 기능은 세단의 우아함을 더한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Piano Black) 인서트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세 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해 역동성과 날렵함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기본 탑재되는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은 마세라티만의 레이싱 감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아이템이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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