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야구 올스타전|내년 11월 개최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프로야구 한·일 올스타전이 내년 11월 개최를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프로야구 발전과 일본과의 교류확대를 위해 한·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개최 방침을 정하고 다각적인 접촉을 펴고 있다. 프로야구 한·일 올스타전은 내년 11월 중순 실내야구장인 일본 도쿄돔에서 3차전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갖는 방식이다.
KBO는 한·일 올스타전 개최를 위해 한. 일 의원연맹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일본에 간 이웅희(민정당 국회의원) 총재가 일본 프로야구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웅희 총재는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일본 커미셔너 대행인 「후쿠시마」 센트럴리그 회장과 「호리」(굴) 퍼시픽리그 회장 그리고 일본 프로야구 명문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쇼리키」(정력형) 구단주와 만나 한·일 올스타전의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한·일 올스타전은 86년8월부터 주식회사 도쿄돔과 일본의 세계적인 광고회사 덴쓰가 개입, 한·일 올스타전을 추진하기도 했다.
KBO는 한·일 올스타전이 이루어질 경우 경비일체는 스폰서가 부담하고 3억엔의 야구지원금수임을 얻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용일 KBO 사무총장 『8년간의 한국 프로야구 수준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서라도 한·일 올스타전의 개최는 유익하다』며 『다각적인 접촉과 노력을 펴고 있다』 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