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거주 북한 적 교포 김포공항 통해 첫 입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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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중국에 살고있는 북한국적의 교포가 한국정부로부터 여행증명서를 발급 받아 19일 오후 홍콩을 경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정부수립 후 북한공민증을 소지한 해외교포 모국방문 첫 기록을 세웠다.
대우가 중국 복건성 복주에 합작투자로 설립, 운영중인 복주 냉장고 공장에서 한국인 기술자 30여명을 의해 김치·된장찌개 등 한국음식을 만드는 식당조리사로 일해온 한영숙씨 (45·여)는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너스로 대우측이 모국방문을 주선, 19일 홍콩에 사는 여동생 영옥씨(40·대우 홍콩현지법인 창범사 근무)와 함께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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