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전 스님은 "불가에는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이란 말이 있다"며 "세상을 더 맑고 향기롭게 만드는 명약은 근로자의 정직한 땀방울"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데 관심을 보이고 이들의 급여.복리후생.근무여건 등을 자세히 묻기도 했다.
그는 또 "2차 대전 말 일제가 전함 건조를 위해 전국 사찰에 참나무 공출 지시를 내린 적이 있었다"며 "한국 조선산업이 세계를 제패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법전 스님의 이번 방문은 해인사 고불암 신도회의 권유로 이뤄졌다. 전남 함평 출신인 법전 스님은 남해안 지역과 인연이 깊다는 것이다. 1951년 거제도와 마주한 경남 통영 안정사에서 성철스님으로부터 도림이라는 법호를 받았다.
또 경남 고성 문수암에서 수행했다.
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