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대학 지도자 육성 요람 탈바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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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유도·레슬링·태권도 등 수많은 격투기 국가 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유도 학교가 대한 체육 과학 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4년제 정규 체육 대학으로 승격되면서 본격적인 체육 지도자 육성 계획을 수립.
지난 몇년 개설된 유도 학교는 71년 문교부로부터 4년제 학력 인정을 받아 유도 선수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모집, 매년 8개학과 6백80명의 학생들을 뽑고 있는데 그동안 유도 학교는 LA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안병근 등 2백여명의 국가 대표 선수를 배출해냈다.
유도 학교는 4년제 대학 승격을 계기로 스포츠를 바탕으로 한 인문과학·사회과학·예술분야도 학과를 계속 신설, 종합 스포츠 과학 대학을 지향하며 사회 체육 연구소와 무도 연구소, 그리고 트레이닝장을 대폭 보강해 명실공히 한국 스포츠 지도자 양성의 요람으로 탈바꿈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유도 학교는 현재 부전공제를 더욱 확대, 스포츠 디자인과나 무용과 학생들도 레슬링·씨름·태권도·검도·복싱 등의 격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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