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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北 9‧9절 열병식, 역대 규모 예상…ICBM 등장 안할 듯”

중앙일보

입력

북한이 지난 2월 8일 건군 7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열병식의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 2월 8일 건군 7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열병식의 모습. [사진 조선중앙TV]

내달 9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추이즈잉 중국 상하이 퉁지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이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이 주임은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은 북한에서 매우 중요한 기념일이며 올해는 70주년으로 의미가 있다”며 “북한이 열병식을 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은 이번 열병식을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 2월 건군 70주년 기념 열병식보다 더 크게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권수립이 건군보다 더 중요한 기념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열병식에는 대규모 인원과 탱크, 대포 등이 등장할 것”이라며 “북한의 ICBM인 ‘화성-15’는 북미 간 교착상태를 고려하면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글로벌타임스 역시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입수한 위성사진 분석을 인용하며 평양 미림 비행장 일대에 500여 대의 군용트럭이 주차된 모습이 포착됐다면서도 ICBM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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