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급 평균 8195원…최저는 고시원, 최고 시급은?

올해 2분기 전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이 8000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전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이 8000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 시급은 모델 직종이었고,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스터디룸ㆍ독서실ㆍ고시원 등의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4∼6월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은 819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5원 많았다. 이는 올해 법정 최저 시급인 7530원보다 665원 높은 것이며, 내년 법정 최저 시급(8350원)에 육박한 수치다.

2분기 시급 높은 알바직종 톱10. [사진 알바몬]

업종별로는 미디어 분야가 평균 1만722원으로 가장 높았고 ▶교육ㆍ강사 1만680원 ▶고객상담ㆍ리서치ㆍ영업 9216원 ▶ITㆍ컴퓨터 8925원 ▶운전ㆍ배달 8914원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상세 직종별로 보면 ‘최고의 시급’ 아르바이트는 나레이터 모델이었다. 평균 시급이 2만2371원에 달해 125개 직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피팅 모델이 1만9748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보조출연ㆍ방청(1만4822원) ▶방문ㆍ학습지(1만4272원) ▶자격증ㆍ기술학원(1만3636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스터디룸ㆍ독서실ㆍ고시원 아르바이트로, 법정 최저 시급과 비슷한 7561원이었다. 편의점(7673원)과 아이스크림ㆍ디저트(7718원) 아르바이트 등도 8000원에 못 미쳤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