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황재균 유격수, 안치홍 3루수 이유 있었다...오지환, 김하성 장염 증세

중앙일보

입력

25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오지환이 훈련하고 있다. 2018.8.25   [자카르타=연합뉴스]

25일 오후 (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오지환이 훈련하고 있다. 2018.8.25 [자카르타=연합뉴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리는 야구 조별리그 B조 인도네시아와 경기를 앞두고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황재균을 유격수에 안치홍을 3루수로 선발 기용한 것. 황재균의 주포지션은 3루수이며, 안치홍은 2루수다. 26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저에서도 안치홍은 2루, 황재균은 3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파격 라인업에는 이유가 있었다. 유격수 자원인 오지환과 김하성이 장염과 고열 증세로 빠졌기 때문이다. 유격수 자원 둘이 빠지면서 고육지책으로 황재균을 유격수로 기용했고, 황재균이 빠진 자리를 안치홍으로 채웠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지환, 김하성, 정우람이 장염과 고열 증세로 야구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세 선수는 선수촌 의무실에서 수액을 맞고 있다. 라인업 제출전 대회 조직위원회에 사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이정후(중견수)-안치홍(3루수)-김현수(좌익수)-박병호(1루수)-김재환(지명타자)-이재원(포수)-손아섭(우익수)-황재균(유격수)-박민우(2루수)로 타순을 정했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