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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8세 수영여제' 이케에, 자카르타-팔렘방 AG 6관왕

중앙일보

입력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 6관왕에 오른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 [AP=연합뉴스]

 일본 수영의 '신성' 이케에 리카코(18)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관왕에 올랐다. 일본 선수론 단일대회 최다 관왕 기록이다.

이케에는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자유형 50m에서 24초53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2위 류샹(중국·24초60)을 0.07초 차로 제친 이케에는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땄다. 이케에는 19일 여자 계영 400m를 시작으로 20일 접영 50m와 자유형 100m, 21일엔 접영 100m에서 사흘 연속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이어 23일 혼계영 400m에 이어 24일 자유형 50m까지 금메달을 따 6관왕을 완성했다. 그는 계영 800m와 혼성 혼계영 400m에서는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에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땄다.

이로써 이케에는 1970년 방콕 대회와 1974년 테헤란 대회에서 연달아 수영 5관왕을 달성했던 니시가와 요시미의 일본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관왕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0년 7월 4일생으로 현재 고교생인 이케에는 14세에 일찌감치 성인 대회에 나가고, 2016년 리우올림픽엔 개인 4개, 단체 3개 등 총 7개 종목에 출전하는 등 일본 수영계가 전략적으로 키운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6관왕을 달성하면서 2년 뒤 자국에서 열릴 도쿄올림픽에 대한 전망도 밝혔다.

자카르타=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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