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중계동-아파트 만6천 가구 건립|주택·주거 환경 개선

92년까지 서민 아파트 40만 가구를 지어 공급한다는 계획에 따라 내년에 사업비 1천5백75억원을 투입, 상·중계 지구 등에 시영 아파트 1만6천1백93가구를 짓고 아파트 건립 예정 지구인 수서·대치 지구와 가양 지구 택지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불량 주택 재개발을 통한 주택 보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 대상 47개 지구 1만9백25가구에 개발 자금 3백억4천7백만원을 융자하고 22개 재개발구역에 도로 개설·포장, 상하수도 시설을 지원한다.
시 예산과는 별도로 주택 공사와 민간 업체에서도 내년에 서민 아파트 6만3천 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시영 아파트 ▲수서·대치 지구=자연녹지 1백82만1천평방m (55만8백52평)에 국민 주택 규모 (25.7평) 이하의 아파트 2만 가구를 지을 계획.
다음달 초 건설부의 택지 개발 승인이 나는 대로 대부분 시유지로 돼있는 대치 지구에 먼저 시영 아파트 2천7백77가구 (분양 1천5백63, 임대 1천2백14) 건립에 착수한다.
평형별로는 10평형 1백 가구 (임대), 13평형 2백 가구 (임대), 16평형 1천8백79가구 (분양 1천8백79, 임대 8백14), 18평형 5백98가구 (분양 4백98, 임대 1백)등이다.
나머지 건립분은 건설부 승인 후 사유지를 모두 보상 수용, 단계적으로 짓는다.
시는 사유지 보상 수용 때 토지주에게 보상 매입비 외에 아파트 입주권은 주지 않기로 했다.
▲중계 3단지=대지 2만4천6백여평에 2천5백3가구 (분양 2천1백59, 임대 3백44)를 건립한다.
평형별로는 17평형 8백27가구 (분양), 18평형 3백44가구 (임대), 21평형 1천56가구 (분양), 24평형 2백76가구 (분양) 등이다.
▲중계 4단지=대지 3만8천5백여평에 3천7백20가구 (분양 2천2백78, 임대 1천4백42)를 짓는다.
15평형 9백가 (임대), 17평형 1천3백65가구 (분양 8백23, 임대 5백42), 21평형 1천2백53가구 (분양), 24평형 2백2가구 (분양)를 건립한다.
▲중계 1·2·5·7단지=87, 88년 착공한 임대 9백84가구, 분양 6천2백9가구를 내년에 마무리, 입주시킨다.
13평형 6백40가구 (임대), 18평형 1천9백65가구 등.
▲가양 지구=올림픽대로 옆 폐하천 부지 27만1천여평을 내년부터 택지로 개발, 시영 아파트 단지로 조성할 계획.
국·공유지를 제외, 사유지를 모두 보상 수용한다는 방침이나 시 예산과 토지주의 보상 요구액 사이에 차이가 커 사업이 늦어지게 될 전망이다.
시는 가양 지구 택지 개발 사업에 김포 공항로 옆 논바닥 (생산 녹지)도 포함시킬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소음 공해를 이유로 한 교통부·환경청의 제동과 생산녹지 잠식을 반대하는 건설부·농림수산부의 의견 때문에 제외키로 했다.
◇재개발구역 공공 시설 ▲신길 2-3구역=폭 4∼8m, 길이 7백40m의 도로를 신설한다. 사업비 9억4백만원 ▲금호 1-1, 1-5구역=폭 6m, 길이 3백50m의 진입로를 신설하고 높이 2∼3m, 길이 1백m의 옹벽을 설치한다. 사업비 6억3천만원 ▲돈암 2-1구역=도로 3백50m 구간을 폭 25m에서 35m로 확장하고 폭 8m, 길이 50m의 지하 차도를 신설. 사업비 7억원 ▲동소문동 1가 140일대=폭 18m, 길이 2백60m의 도로를 신설. 사업비 5억1천5백만원 ▲거여 2구역=폭 3∼4m, 길이 8백50m의 도로를 신설. 사업비 3억9천8백만원 ▲명일동 166∼산 48사이=폭 12m, 길이 1백80m의 도로 신설. 사업비 3억1천5백만원 ▲본동 468=폭 6m, 길이 1백70m 도로 신설. 사업비 4억8천만원 ▲상계동 1132=하수도 시설이 안돼 있는 4백m 구간에 사업비 7억9천만원으로 하수도를 설치하고 하천 4백20m 구간을 복개한다 ▲도봉동 629∼636사이=사업비 1억1천만원으로 지름 8백mm짜리 하수관 8백m를 새로 묻는다 ▲용산1구역=사업비2억6천만원으로 흙을 깎은 곳에 높이 4·5∼7m, 길이 80m의 옹벽을 쌓고 5백22m 구간에 상·하수도 시설을 한다. <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