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웨이 아웃|미국방성 무대 정치적 암투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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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국방성을 무대로 국방장관 정부의 갑작스런 죽음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를 담은 스릴러(원제 No Way Out).
물론 꾸며진 얘기지만 실감나는 묘사로 미국 상류사회의 어두운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우연히 정부를 죽인 국방장관과 보좌관은 소련간첩의 소행으로 뒤집어 씌우기로 하고 그 수사와 살해를 신임 해군정보장교에게 지시한다. 그러나 그 장교는 바로 피살된 여인의 숨은 애인.
그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게되면서 극은 긴박감 넘치게 펼쳐진다.
『언터처블』로 스타덤에 오른 신인 미남배우「캐빈·코스트너」와 「진·해크만」「센·영」주연. 「로저·도널드슨」감독. <17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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