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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HOT] 2018년 여름, 한반도 ‘역대 최고기온’ 순위가 싹 바뀌었다

중앙일보

입력

2018 폭염의 기록들

2018 폭염의 기록들


2018년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의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기상관측소 10곳 중 6곳은 최고기온 신기록을 세웠고, 서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등 폭염 탓에 한국의 기상 역사가 다시 쓰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날까지 전국 기상관측소 95곳 중 57곳(60%)이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고, 폭염이 절정에 이른 지난 1일에는 28곳에서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왔다. 이날 강원도 홍천은 기상 관측 이후 최고기온인 41도까지 오르며 1942년 대구 40도의 기록을 76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이런 고온 현상은 사상 첫 서울지역 초열대야를 불렀다. 서울은 지난 2일 오전 최저기온이 30.3도로 나타났고, 다음 날에는 30.4도를 기록했다. 올해 첫 이틀 연속 초열대야였다.
온열질환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3095명의 온열환자(사망자 38명)가 나왔다.

폭염으로 냉방가전 판매도 급증해 인터넷 쇼핑몰 위메프의 경우 이동식 에어컨이 전월 대비 1135%의 판매 성장률을 나타냈고, 냉풍기(253%), 에어컨(164%), 선풍기(135%), 써큘레이터(116%) 등도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최고기록을 다시 쓰는 절정의 폭염은 없겠지만 35도를 웃도는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joongang.co.kr/issue/1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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