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4호기 밸브 오일 누설 정비 완료…정상 출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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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4호기. [연합뉴스]

고리원전 4호기. [연합뉴스]

고리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밸브 오일 누설과 관련된 정비를 마치고 7시간여 만에 다시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5일 오전 5시께 고리원전 4호기에서 주증기 격리밸브 동작용 오일이 누설됐다고 밝혔다.

오일 누설 원인이 밀봉용 링 손상으로 확인됐고 원자로와 상관없는 부품 고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정비를 위해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터빈 발전기 출력을 낮추는 감발을 시작했다"며 "고장이 난 부품을 교체하는 정비가 완료되어 오후 8시 40분 정상 출력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고리 4호기는 13개월 동안 계획 예방정비를 마치고 지난 4월 14일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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