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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명브랜드 기술제휴·자체개발품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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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고급유아·아동복이 쏟아져 나으면서 소재·용도별로 전문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간 4천억원규모의 유아·아동복 시장을 놓고작년 가을부터 일기 시작한 고급화붐은 수입완제품에서부터 외국유명브-랜드와의 기술제휴품,국내자체 브랜드 개발까지 다양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유아·아동복계에 수입완제품으로 첫선을 보인 것은 미국산 오시코시. 세미코 트레이딩이 작년 9월 6∼9개월에서 14세까지를 대상으로한 오시코시를 시장에 내놓으변서부터였다.
유아·아동복에.·기술제휴품이 처음 등장한 것은 84년봄 삼도물산이 프랑스 포른사와기술제휴,0∼5세를 대상으로한 압소바를 선보이면서부터.
이후 소강상태를 이루다가 지난 3월 대미실업이 그리스출신 디자이너로 미국에서 명성을 굳힌 「올레카시니」와 기술제휴,5∼15세를 대상으로한 올레까시니를 내놓으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했다.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기술제휴 아동복은 압소바·올레까시니외에도 ㈙S·l구 유통이 미국유명디자이너「랄프·로렌」의 브랜드 폴로악 기술제휴한 아동복 폴로, 삼도물산이 프랑스 포른사와 기술제휴한 에이꼼사등 4가지나된다.
국내 자체 브랜드 개발도 활발한 펀. 질씨늘이작년9월 5∼14세를 대상으로한 메르시 파파를 선보인데 이어 국내 유명디자이너 부틱인 트로아조도 지난 9월부터 포투 식스틴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들 고급 유아·아동복의 두드러진 특징은 소재 ·대상·용도에 따른 전문화 경향.
예컨대 오시코시는 진을 소재로한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포 투 식스틴은 1백% 면·모를중심으로한 천연섭유 소재만을 고집하고 있다.그런가하면 메르시 파파는 남아동복만을 생산하며에이꼼사는 타박타박 건는 3∼8세의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올레까시니는 결혼식·파티·입학·졸업식등 특별한행사에 입을 수 있는외출복을 최급하고 있다.
이같은 전문화 추세에대해 삼도물산 상품기획과 최승철씨는 『생활수준향상으로 소비자층이 다양해져서 브랜드별로 성격이 뚜렷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실명한다. 한 예로 압소바의 경우 색상이 파스텔조를 기본으로하고 있으나 에이꼼사의경우 검정·빨강·녹색·노랑등 강렬한색상을주조로 하는 차이를 둠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을 돕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들제품들의 가격은메이커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T셔츠는 2만∼3만원, 원피스는 6만∼9만원,재킷은 4만∼9만원, 바지는 3만5천∼5만원, 코트류는 7만∼18만원 선으로 비싼편.
7세·5세난 두 아이를 두고 있다는 한혜영씨(서울 동대문구이문3동)는『디자인과 낵싱이 독특하고 일반 유아복에 비해 바느질도 꼼꼼한것등장점이 많지만 지나치게고급화하여 어린이들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돼서는안될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화 엔터프라이즈는 이달말 이탈리아 유명디 자이 너 「베 네 통」 의유아·아동복 O12 완제품을 수입·판매하며, 대미 .실입은 자체브랜드 벨크로쉬(캐주얼 아동복)를 12월에, ⒟논노는6 ∼12대상의 자체브랜드 누꾜뺑을 내년 2월부터 각각 시핀에 들어가게 되고 삼도물산·㈙씨늘도 새브랜드 개발을 검토중이어서 유아·아동복의 고급·전문화추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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