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버디' 김인경-양희영-신지은, 스코티시 여자 오픈 1R 나란히 공동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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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경. [연합뉴스]

김인경. [연합뉴스]

스코틀랜드로 건너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김인경(30)과 양희영(29), 신지은(26)이 나란히 공동 2위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김인경, 양희영, 신지은은 27일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의 걸레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나란히 5언더파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하루에만 버디 9개를 기록한 재미교포 티파니 조(9언더파)에는 4타 뒤져있다.

양희영. [중앙포토]

양희영. [중앙포토]

김인경은 10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14·15·16번 홀에서 4개 홀 연속 버디로 막판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양희영도 9~11번 홀, 14~16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신지은은 1번 홀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이후 버디 5개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세 선수 외에도 박성현(25)과 강혜지(28)가 4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에리야 주타누간(태국), 호주 교포 이민지와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이미향(25)은 3오버파로 공동 102위에 그쳐 힘겹게 시작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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