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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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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24일 낮 김대중 평민·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당 총재, 윤길중 민정당 대표위원 등 4당대표와 김재순 국회의장, 이일규 대법원장, 이현재 국무총리 등 3부인요인을 청와대로 초청, 점심을 함께 하며 자신의 방미 외교활동 결과를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엔총회연설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적으로 한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세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정치모습을 보여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국정감사나5공 비리특위 등을 통해 과거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와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여야와 극회는 국민의 정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또 국민을 안심시기며 실망을 주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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