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100억짜리 수소 충전소 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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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정유회사인 GS칼텍스가 100억원을 들여 올해 말 연세대 신촌캠퍼스 안에 수소 충전소를 짓는다. 또 올 11월 서울 성내동에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신에너지연구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차세대 연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3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수소 충전소는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 수소 충전소는 수소로 달리는 미래 차량의 주유소다. GS칼텍스는 충전소를 지은 뒤 안전성 등을 시험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연세대와 포괄적인 산학협력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장소를 연세대로 정했다.

수소는 태우고 난 뒤 물만 남는 청정연료여서 영국 석유회사인 BP 등 에너지 기업들이 차세대 연료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 등 국내 기업도 상용화 연구를 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 회사인 BMW는 시속 300㎞로 달리는 수소차를 이미 만들었으며, 현대자동차도 수소차를 개발 중이다. 수소로는 전기도 만들 수 있어 노트북 컴퓨터 등의 전원으로도 쓰일 수 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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