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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자주화 등 요구 동대생 총장실 점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동국대생 1백여 명은 18일 오후 1시50분쯤부터 본관 2층 총장실을 점거, 지난 6월 학교측과 합의한 ▲커리큘럼 개정 ▲학교예산 공개 등 학원자주화를 위한 8개항의 실현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측이 최근 학생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본관 1층 교무과와 학생과로 몰려가 각목 등으로 유리창 1백 50여 장을 부순 뒤 총장실을 점거했다.
동국대는 지난 6월 학생들이 학원자주화를 요구하며 1개월 이상 총장실을 점거하는 진통을 겪은 끝에 ▲학칙개정 소위 구성 ▲학교예산 공개 ▲교과과정개편위 구성 ▲어용비리교수 퇴진 ▲장학금내용 공개 ▲동국대발전위 구성 등 8개항에 합의했으나 학교측이 이를 이행치 않자 학생들은 2학기 들어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며 교내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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