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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기체 결함'으로 이륙 1시간 만에 또 회항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나 일부 항공기가 기체 결함 및 정비로 인해 미국 뉴욕과 LA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비행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 항공기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아시아나 일부 항공기가 기체 결함 및 정비로 인해 미국 뉴욕과 LA 등으로 향하는 국제선 비행기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나 항공기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승객 210여명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륙 1시간 10분 만에 회항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21일 오전 11시 반쯤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향하던 OZ131편이 결함 발생으로 12시 40분쯤 다시 후쿠오카 공항으로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 측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이륙한 뒤 앞바퀴가 들어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항공사 측은 이에 회항을 결정했으며 대체 여객기를 투입해 저녁 7시 반쯤 다시 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보다 출발시간이 8시간 가량 늦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의 결함으로 운행 지연·취소·회항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 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A380 연료시스템 계통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운행이 4시간 지연됐다. 전날인 15일에는 베트남 하노이발 A350 여객기의 브레이커가 고장나 운항이 취소됐다. 지난 8일에는 인천에서 미국LA로 향하던 A380 여객기의 타이어에 문제가 생기면서 태평양 상공에서 회항하는 일도 있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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