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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폭염에 사람은 쓰러지고 냉방기구는 터지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나는 등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 동작구에선 박모(81) 씨가 횡단보도 앞에서 열탈진으로 쓰러져 현장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모(62) 씨도 집안에서 열탈진으로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801명의 온열질환자와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에어컨 장시간 사용으로 실외기에서 화재도 잇따랐다. 20일 서울 구로구 아파트에서 실외기 과부하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했다. 또한 지난 15일 부산 강서구에선 발코니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일어났다.

기상청은 20일 올해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영향과 대응 요령을 적극적으로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을 피하고 농·수·축산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글·영상 공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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