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제도 고쳐야 79% 82%는 광역학군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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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내 중-고 교사들의 다수가 현재의 고입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며 현행 9개 학군대신 광역학군으로의 변경을 지지하고 있다.
12일 서울 오주중 최은석 교장이 서울시내 86개 중-고교 교사 3천7백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선발 및 학군제의견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9%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현행대로 계속돼야 한다는 17%에 그쳐 압도적 다수가 제도변경을 지지했다.
또 현재의 9개 학군으로 나뉜 학군제에 대해선 11%만이 찬성, 83%가 반대했으며 개선의 방향은 더욱 세분(18%) 보다는「광역학군」(82%)을 택해 지역적 제한을 줄여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학군제의 완전폐지(32%)보다는 개선(52%)이 바람직하다는 견해였으며 장기적으로 보아 가장 미래지향적인 고입제도로는 ▲학군별선지원 후 연합고사배정(41%) ▲학교별 단독시험 환원(29%) ▲학군별·학교별 선발(17%) ▲현행제도고수(11%)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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