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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글로벌 ICT 전문가 양성 위한 국제교류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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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광운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학교 설립 이후 80여 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ICT(창조경제 기반의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에는 중국 지역의 명문 학교들과 국제 교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광운대 중국 대학들과 MOU 체결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교육

유지상 광운대 총장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국제 교류 및 현지 대학과의 교류협력 체결을 위해 중국의 청도이공대와 연변대를 방문했다. 청도이공대는 2006년부터 광운대와 건축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다. 복수학위는 학생이 상호협정을 맺은 국내 대학과 외국 대학에서 각각 학점을 이수해 두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제도다.

유 총장은 청도이공대의 담수담 총장과 우덕호 부총장, 유춘당 국제교류처장, 주옥국 정보제어대학장 등을 만나 ICT 분야의 인재 교육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MOU가 체결되면 앞으로 두 학교는 ICT 분야에 대한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자·컴퓨터 관련 학과 대학원생을 함께 교육하게 된다. 담수담 총장은 “광운대는 ICT 분야에 특화된 대학”이라며 “이번 협정을 통해 두 학교가 보다 깊은 교류를 하기 바란다”는 환영 인사를 했다. 유 총장은 청도이공대의 ‘제8회 졸업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우수 학생에게 시상을 하고 청도이공대의 황도캠퍼스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21~22일에는 중국 둥베이 지린성에 있는 연변대와 올해 9월 개교 예정인 연변대 훈춘캠퍼스를 방문해 강의동·실습동·도서관 등의 교육시설을 둘러봤다. 연변대는 1949년 설립된 3년제 종합대학으로 중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어와 중국어를 함께 사용한다.

유 총장은 연변대의 김웅 총장, 임철호 부총장, 김수성 발전계획처장, 김은송 국제교류처장, 김원봉 대학원부원장, 박성도 공과대학장 등을 만나 교환학생 및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정을 위한 MOU를 체결(사진)했다.

이외에도 3+2학부 편입학 과정(연변대 3년+광운대 2년), 3+1+1학·석사 연계과정(연변대 3년+광운대 학사 과정 1년+광운대 석사 과정 1년), ICT 관련 학과·학부 졸업생의 광운대 석·박사 통합과정 입학에 대한 내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유지상 총장은 “광운대는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유수 대학과의 교류협력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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