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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중인 부인 살해한 남성 도주…경찰 추적 중

중앙일보

입력

13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에서 A(47)씨가 이혼 소송 중인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 SBS '뉴스8']

13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에서 A(47)씨가 이혼 소송 중인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사진 SBS '뉴스8']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40대 남성이 이혼소송 중인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13일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에서 A(47)씨가 이혼 소송 중인 부인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목격자는 “‘악’ 소리가 나더라. 그리고 끌려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다른 인근 주민은 “여자가 ‘사람 살려’ 했다고 하더라. 가족들 모였는데 남자가 와서 찔렀나 본데 딸이 울고 구급차가 왔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현장에서 400여m 내에 지구대가 있었지만, A씨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끈 채 달아났다.

경찰은 A씨가 초록색 반팔 티에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등산화를 착용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A씨를 쫓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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